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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촌놈, 제주에서 자리 잡기 - 좌충우돌 몸으로 겪고 쓴 제주살이 실용서

아라크네

이강군 지음

2018-05-09

대출가능 (보유:1, 대출:0)

책소개
저자소개
목차
20년 가까이 다니던 대기업을 퇴사하고
10년이 넘는 교수 생활에서도 벗어나
무작정 제주도로 떠났다!


행복한 삶은 무엇일까. 이강군 교수는 어느 날, 변함없는 출근길 지하철 속 인파에 묻혀 생각했다. 과거에는 안정된 직장을 얻고 결혼해서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것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였다.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18년 동안 대기업에 다니고, 10년이 넘게 교수 생활을 하며 앞만 보고 열심히 살아왔다. 하지만 이렇게 열심히 산다고 해서 반드시 행복한 것은 아니었다.
그는 항상 어딘가로 떠나고 싶어 했다. 버킷리스트를 들여다봐도 대부분이 여행에 관한 내용이었다. 그렇다면 맑은 공기 속에서 깨어나 산책을 하고 주변을 가꾸고, 동네를 탐험하면서 매일을 여행자처럼 사는 것은 어떨까. 이게 바로 이강군 교수가 평생 살아왔던 도시를 벗어나 제주도로 향하게 된 이유이다.
떠난다는 결정을 내린 순간, 설렘과 더불어 초조함이 친구처럼 다가왔다. 무작정 제주살이를 결심했기 때문에 귀농·귀촌이라든가 전원생활에 대해 아는 것이 전혀 없었다. 결국 모든 정보를 하나하나 찾고, 발품과 손품을 팔아 힘겹게 한 단계씩 일을 진척시켰다. 이 책은 그렇게 맨손으로 일구고 가꾼 생활 터전에 대한 기록이다.

몸으로 부딪혀 익힌
생생하고 실용적인 정보


『서울 촌놈, 제주에서 자리 잡기』는 저자가 도시를 떠나 제주에 발을 딛고, 뿌리를 내린 후 제주사람이 되어 가는 동안 몸으로 겪고 익힌 실용적 지식을 담고 있다. 삶의 터전이라고 할 수 있는 집을 짓는 과정과 자급자족을 실천하기 위해 농사를 짓는 과정이 큰 축을 이룬다.
저자는 집을 짓기 위해 터를 잡고 공사를 진행하고, 인테리어를 하고 가구를 만든다. 정원을 꾸미고, 집을 정돈하는 것도 스스로 해결한다. 이 모든 일을 최소한의 비용으로 처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기도 한다. 그 과정을 통해 알게 된 터를 고르는 방법, 시공 업체를 선정하는 방법, 건축 시공 과정 및 자세한 견적 등은 저비용으로 손수 집을 짓고자 하는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전문 농부가 아닌 입장에서 농사를 하나씩 시작하는 과정 또한 흥미롭다. 농사에 관심이 있지만 지식이 없어 막막하게 느껴졌다면 이 책이 안내서이자 동반자가 되어 줄 것이다. 초보자도 쉽게 키울 수 있는 작물의 재배법부터 수확물의 활용법까지 직접 겪어 보지 않고서는 알 수 없는 생생한 정보가 가득하다. 농사 방법에 대해 올바른 정보만을 제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실패를 통해 배우고 익힌 살아 있는 정보를 함께 제시하고 있다는 것도 주목할 만한 점이다.
그밖에 귀농귀촌 프로그램, 각종 지원 센터의 존재와 역할, 제주도라는 지역에 대해 몸소 겪은 지식, 제주에서 취업을 하거나 숙박 업체를 운영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간단한 팁 등 실제 제주에 정착을 시도한 사람만이 알려 줄 수 있는 실용적 정보를 통해 제주살이를 꿈꾸는 이들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게 돕는다.

진짜 제주 살기를 위한 필독서

이 책은 물질적인 욕심을 내려놓고 자연 속에서 진정한 행복을 찾기 위해 제주도로 내려간 이강군 교수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한다. 제주로 떠난 많은 사람들이 책을 냈지만, 이처럼 실생활과 밀접한 정보를 제시하고 있는 책은 별로 없다.
충분하게 준비를 하지 않고 막연하게 ‘제주 살기’를 꿈꾸었다가 적응하지 못하고 다시 돌아가는 경우도 많다. 제주에 사는 연예인들의 방송을 통해 만나는 ‘제주 살기’는 환상적이고 행복한 생활로만 보인다. 하지만 실제로 제주에서 산다는 것은 연출된 삶과는 차이가 많다. 제주에서는 도시보다 벌이가 적을 수도 있고, 낭만적으로 보이는 텃밭 가꾸기나 정원 꾸미기도 생각보다 고될 수 있다.
하지만 막연한 환상을 버리고 실질적으로 제주에서 자리를 잡고 싶다면 이 책이 꼭 알맞은 도움을 줄 것이다. 이강군 교수처럼 제주에 정착해서 자연을 벗 삼아 소소한 행복을 누리며 진짜 ‘제주 살기’를 꿈꾸는 이들에게 이 책은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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